종이나라박물관,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프로그램 선정
종이나라박물관,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프로그램 선정
  • 강성철
  • 승인 2024.04.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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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지식·기술 알리는 '종이탐험대'와 유네스코 등재 기원 특별전

종이나라박물관,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프로그램 선정

한지 지식·기술 알리는 '종이탐험대'와 유네스코 등재 기원 특별전

종이나라박물관, '미술관·박물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에 선정
[종이나라박물관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종이나라박물관(관장 노영혜)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최한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대표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5월 2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하는 이 행사는 국민 문화 향유 증진과 박물관·미술관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을 주제로 공모했다.

종이나라박물관은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을 주제로 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원 특별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으로 '장충단길에서 조지서길까지 종이길 탐험대' 프로그램을 제안해 선정됐다.

조지서(造紙署)는 조선시대에 한지를 제작하던 관청이다.

종이나라박물관이 위치한 장충단길에서 조지서가 자리했던 곳까지 종이길 탐험을 통해 400년간 질 좋은 한지를 생산해온 역사와 관청이 사라진 이유 및 생활 속에서 종이와 함께해 온 선조의 삶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는 고려시대부터 종이 제작 관청을 국영으로 운영해왔고, 조선시대에는 조지서를 설치해 종이 질의 개량과 생산원가 절하에 힘썼다.

왕실용 기록매체와 교육 필수품인 최상의 한지를 생산한 조지서는 조선 말기인 1882년에 문을 닫았다.

탐험대는 답사 중간에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출판·인쇄 박물관인 '삼성출판박물관'도 관람해 종이 문화와 역사의 재창조를 모색해볼 수 있게 기획했다.

종이나라박물관은 K-종이접기를 비롯해 종이문화예술의 과거·현재·미래를 담은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문체부의 '사립박물관·미술관 온라인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 지원 사업'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전문인력, 예비 학예 인력 지원사업'에도 선정됐고, '우수예비 학예 인력상' 공모에서는 지원관 부문과 인력 부문 양쪽으로 수상해 우수박물관으로 인정받았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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